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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의 우애가 깃든 집

문경시 산양면 존도리에는 1836년에 건립된 이래 무려 18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옥이 있다. 지취헌은 안채와 사랑채가 二자형 배치를 이루고 있는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농촌 반가로 조선 시대 후기 상류 주택 건축 수법과 차별화된 가옥 형태의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 현 거주자에 이르기까지 조선 시대 후기 농촌 반가의 주생활 변천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75호에 지정됐다. 현재는 7대손이 살림을 이어가며 집을 가꾸고 있다.
이 집의 이름 속에는 형제간의 우애가 숨어 있다. 집을 건립한 어른의 호 ‘지취’에 집 ‘헌’자를 더해 ‘대나무로 만든 피리를 부는 집’이란 뜻으로 이름을 붙였고, 형의 집에는 훈취헌 즉, ‘질그릇으로 만든 피리를 부는 집’이라는 뜻의 당호를 붙였다. 이는 중국 어느 고서에 등장하는 이야기로 형제의 우애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안타깝게도 훈취헌은 남아 있지 않지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서책에 그 유래가 기록되어 후손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질박함과 기품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지취헌은 반가 특유의 질박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손때 묻은 나무 기둥, 창호문과, 마루 등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가꾼 흔적이 역력하다. 질박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건물에 기품이 느껴지는 이유다. 2012년 새로 단장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최대한 옛것을 보존한 점이다. 세월을 거치는 과정에서 외관에 양식을 더한 별채마저도 실내에는 한옥 방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다.
안채에 함께 있는 상방, 사랑채에 있는 사랑방, 별채에 있는 모방이 손님을 위한 객실이다. 상방은 2~3명이 묵을 수 있는 소박한 방으로 유일하게 구들을 때는 온돌방이다. 밖으로 바로 연결된 문으로 나가면 보이는 기와 계단이 뒤쪽 텃밭으로 이어져 있다. 사랑방은 4~5명이 묵을 수 있는 방으로 사랑채를 독채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장 운치 있는 방이기도 하며 툇마루도 널찍하고, 족보와 옛날 서책들이 가득한 사랑마루가 함께 딸려 있다. 사랑방에서는 주인이 세심하게 가꾼 바깥마당 뒤로 야트막한 산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모방은 5~6명이 머물 수 있는 넓은 방이다. 좌식 책상이 매력적인 이 방은 내부에 욕실이 딸려 있어 더욱 편하게 묵을 수 있다.

또 다른 마음의 고향

지취헌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말들을 남기고 간다. 대구 TBC 방송국의 ‘살기 좋은 집’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된 것도 그냥 우연은 아닌 것이다. 구들방에서 경험한 꿀맛 같은 잠, 자식과 손자손녀를 대하듯 편안하고 따뜻한 미소로 손님을 맞는 주인장, 잘 가꾼 정원과 텃밭 등에서 손님들은 언제든 추억하며 들를 수 있는 또 다른 마음의 고향을 만들어 간다. 이곳에서는 주인이 예절 체험도 진행한다. 인간이 지켜야 할 예의와 관혼상제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수하는 자리로 4인 이상이 3일 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근처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넷째 아들인 유천 선생을 기리는 정자, 유천정이 있다. 연꽃이 피는 아름다운 연못과 동쪽으로 흐르는 금천강을 모두 감상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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